어떤 물건이든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그 물건의 가치는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건물, 기계장치, 설비 등의 자산에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때 시간에 따라 감소하는 물건의 가치를 회계학적으로 재무제표에 표시하는데, 이것을 감가상각이라고 합니다. "가치"가 "감소"한다는 의미이지요. Depreciation은 유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이고, Amortization은 무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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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자산은 쉽게 말하면 실체가 있는 물건입니다. 토지, 건물, 기계, 설비, 구축물 등을 가리키죠. 반대로 무형자산은 실체가 없는 자산을 말합니다. 영업권, 특허권, 상표권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은 모두 감가상각을 하지만 몇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토지의 경우에는 그 자체가 가치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추가로 감가상각을 하지 않습니다. 또 건설 중인 자산이라는 계정은 현재 만든 과정 중에 있어서 그 가치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감가상각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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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reciation을 계산할 때는 내용연수와 Accumulated depreciation의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내용연수란 그 자산의 가치가 유지되는 총 기간을 말합니다. 만약 내용연수가 3년이면, 3년 이후에는 회계학적으로 그 자산은 가치가 없는 것이죠. 감가상각을 계산할 때는 매년 같은 금액을 차감하는 정액법과, 매년 같은 비율을 차감하는 정률법 등이 있는데 유형자산은 대부분 정액법으로 계산합니다. (정액법이 계산하기 훨씬 편하기도 하고요) Accumulated depreciation은 한국어로 감가상각 누계액을 말합니다.
예시를 들어볼게요. 한 회사가 건물을 100달러를 주고 샀습니다. 이 건물의 가치가 20년동안 유지된다고 가정한다면, 건물의 내용연수는 20년입니다. 그럼 매월 일정한 감가상각비를 차감하는 정액법을 이용할 때, 20년 동안 건물의 감가상각비를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요?
기간 | 감가상각비 Depreciation |
감가상각누계액 Accumulated depreciation |
잔존가액 |
1년차 | 5달러 | 5달러 | 95달러 |
2년차 | 5달러 | 10달러 | 90달러 |
3년차 | 5달러 | 15달러 | 85달러 |
... | ... | ... | ... |
우선은 20년 동안의 가치가 100달러이기 때문에, 일 년 동안 이 건물의 가치는 5달러임을 알아야 합니다. 1년 차에서는 1년이 지났으니 5달러*1=5달러만큼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했습니다. 2년 차, 3년 차도 마찬가지이고요. Accumulated depreciation은 지금까지 발생한 감가상각비를 차곡차곡 쌓은 것을 말합니다. 점점 커지는 경향이 있겠죠. 잔존가액은 자산을 가장 처음 구입했던 매입금액에서 감가상각 누계액만큼을 차감한 금액을 말합니다. 그 자산이 앞으로 남아있는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Amortization도 같은 방법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Depreciation와 Amortization의 차이가 있다면, Depreciation에서는 Accumulated depreciation이라는 계정을 이용해서 간접적으로 감가상각을 시키는 반면, Amortization은 Accumulated 계정 없이 직접 해당 자산의 계정에서 금액을 차감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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